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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뉴스/건강

'기대주' 실로시빈, 우울증 치료 효과 '과대평가' 논란! SSRI와의 비교는?

by KBEP 2025. 8. 1.

https://youtube.com/shorts/Y_1Euh5-o-I

 

 

'꿈의 우울증 신약' 실로시빈, 과연 그 효과의 진실은?

우울증 신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실로시빈(psilocybin)'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환각제 성분은 기존 항우울제와 차별화된 빠른 효과로 큰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 하지만 최근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실로시빈의 우울증 치료 효과가 기존 약제에 비해 과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

기존 항우울제 대비 '즉효성'이 임상에 미친 영향

스웨덴 예테보리대 신경과 연구진은 실로시빈과 기존 치료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에스케타민을 대상으로 한 주요우울장애 및 치료저항성 우울증 임상시험 17건을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의 핵심은 대조군 치료 반응률을 비교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항우울제와 달리 실로시빈은 복용 후 수 시간 내에 항우울 효과가 나타나는 '즉효성'이 특징입니다. 반면 SSRI는 보통 2주에서 4주 이상이 걸립니다 . 연구진은 실로시빈의 이러한 즉효성 때문에 피험자들이 실로시빈의 작용을 쉽게 체감하게 되어 '맹검 효과(Blind effect)'가 깨지고, 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임상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대조군 반응률의 차이: 실로시빈의 '착시 효과'

분석 결과, 실로시빈 임상에서 대조군(위약군)의 우울 증상 호전도가 SSRI나 에스케타민 임상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났습니다. MADRS(Montgomery–Åsberg Depression Rating Scale) 점수 변화량을 표준화한 값(SMC)을 보면, 실로시빈 대조군은 0.50이었으나, SSRI는 1.00, 에스케타민은 1.12였습니다. 이는 SSRI나 에스케타민 임상에서는 대조군조차도 우울 증상 개선이 크게 나타나는 반면, 실로시빈 임상에서는 대조군의 개선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의미입니다. 응답률 기준으로 보더라도, SSRI 대조군은 실로시빈 대조군보다 14%p, 에스케타민 대조군은 23%p 더 높은 치료 반응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실로시빈과 에스케타민 임상의 치료군 및 대조군의 탈락률은 각각 5~12%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연구 참여자들이 해당 치료법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 실로시빈 효과,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

연구진은 이번 메타분석 결과에 따라 "실로시빈 치료를 받은 참가자는 SSRI 또는 에스테타민 대조군 치료를 받은 참가자보다 우울증 등급이 현저히 개선되지 않았다"며, "이는 실로시빈의 항우울제 효능이 SSRI와 에스케타민에 비해 과대평가되었음을 나타낼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실로시빈이 우울증 치료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 효능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더욱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실로시빈이 우울증 치료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