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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文化/CBMC. 만나

당신의 '일', 단순한 직업이 아닙니다: 정체성을 재설정하고 영원한 소명으로 거듭나는 법

by KBEP 2025. 10. 13.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곤 합니다. 그리고 그 답의 상당 부분은 우리가 매일 하는 '일', 즉 '직업'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저 역시 IT 사업을 하며, 제조업에 종사하며, 그리고 이처럼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여러분과 소통하며 저의 정체성을 구성해왔습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영위하는 이 '일'이 단순히 생계 수단을 넘어, 훨씬 더 깊고 영원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크리스 심슨 님의 글, 'BEING REPURPOSED, NOT REPLACED'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재설정'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 글에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신앙과 일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를 지적합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따른다는 것이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 경험, 심지어 우리의 고유한 재능까지도 모두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복음의 본질과 거리가 멀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안드레를 제자로 부르셨을 때의 일화를 떠올려 봅시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제 물고기 잡는 어부 일은 잊어버리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태복음 4:19)고 말씀하시며, 그들의 '어부'라는 직업적 정체성을 복음 안에서 새롭게 정의하고 목적을 재설정해주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그들의 정체성 자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체성의 '목적'을 '재설정(Repurpose)'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그동안 익숙하게 익히고 경험했던 기술, 직관, 그리고 매일의 노력.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은 사용하기 원하시며, 이제 그것들은 영원한 목적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는 깊은 깨달음을 안겨줍니다. "너의 모든 기술, 타고난 감각, 매일의 노동, 이 모든 것을 나는 전부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 모든 것은 영원한 목적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 저자의 이 핵심적인 메시지는 일하는 모든 이에게 엄청난 울림을 줍니다.

숨겨진 맥락: 모든 경험과 재능은 하나님나라 확장의 도구이다

이 글의 숨겨진 맥락은 '낭비되는 경험은 없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경험, 재능, 인맥, 교육, 심지어 고난까지도 직접 설계하신다고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을 버리거나 헛되이 여기는 것은 단지 낭비일 뿐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을 통해 당신의 왕국을 위해 준비하고 계심을 인정하지 않는 '불신'의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제조업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IT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그저 '내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을 이루시려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개인적인 경험담은 이러한 시사점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미국 비밀경호국에서 근무하던 그는, 자신의 고된 임무를 하나님이 벗어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감당하도록' 부르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캄보디아 정글 한가운데서 동료 요원과 복음 중심의 관계를 맺고, 멘토링과 제자 훈련으로 이어진 이야기는, '세속적'이라고 여겨지던 직업 환경이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강력한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우리의 일의 '기본 원칙'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원칙 안에서 재정의될 때, 가장 큰 의미와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일의 본질에 대한 재정의: 영원한 목적을 향한 나의 소명

결국 이 글은 우리에게 '일'의 본질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요청합니다. 우리가 영위하는 직업, 쌓아온 기술, 맺어온 관계, 겪었던 모든 어려움과 성장통까지도 하나님께서는 허투루 사용하지 않으신다는 진실을 말입니다. 저처럼 오랜 시간 사업을 해오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이들에게, 때로는 그 경험들이 복잡한 세상 속에서 길을 헤매게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모든 것이 주님의 손 안에서 의미를 찾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재사용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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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과연 나의 이 일들이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어떻게 재정의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시길 권합니다. 우리가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들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과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여정을 주님 손에 온전히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통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을 그분께로 이끄는 아름다운 도구로 사용하실 것을 신뢰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재설정'의 의미가 아닐까요?

우리의 '일'이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영원한 소명을 향한 여정이 되기를 소망하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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