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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한국계 맞아? 이재명 대통령 곤란하게 만들 수 있는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의 발언

by KBEP 2026. 8. 29.

“한국계 미국대사가 왔으니 한국 입장을 좀 더 이해해주지 않을까요?”

그런데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의 발언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스틸 대사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한국 이름은 박은주입니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두 차례 지낸 대표적인 한국계 정치인입니다.

그런데 한국에 도착하면서 아주 중요한 말을 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이 한마디가 앞으로의 한미관계를 이해하는 핵심이라고 봅니다.

한국계이지만 주한미국대사는 한국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미국의 외교관입니다.

특히 스틸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탁한 인물입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가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문제를 두고 인준청문회에서 상당히 구체적인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통상 관계자들을 만나 그 막대한 투자금이 정확히 어디에서 나오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입니다.

3,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수백조 원 규모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스틸 대사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도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누리는 것과 동등한 시장 접근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최근 한미 간 민감한 현안으로 떠오른 쿠팡 문제와도 연결됩니다.

미국 측에서는 미국 기업이 한국에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한국 정부는 쿠팡에 대한 조치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국내법 집행일 뿐 미국 기업을 차별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의 본질은 ‘미셸 스틸이 한국계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을 잘 아는 미국대사가 미국의 요구를 얼마나 정교하게 전달할 것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기회도 있습니다.

한국 문화와 정치, 정서를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한미 간 갈등이 커졌을 때 워싱턴에 한국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가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도 스틸 대사를 만나 한미 간 여러 현안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으로 풀어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은 하나입니다.

미셸 스틸 대사가 한국과 미국 사이의 ‘가교’가 될 것인가, 아니면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한국에 전달하는 강력한 ‘압박 창구’가 될 것인가입니다.

한국계라는 이유만으로 한국 편일 것이라고 기대해서도 안 되고, 미국의 요구를 전달한다고 무조건 한국에 적대적이라고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외교는 혈통보다 국익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스틸 대사가 실제로 서울 태생의 한국계 미국인이고, 한국 도착 당시 자신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을 대표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은 확인됩니다. 또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재원과 미국 기업의 한국 시장 접근 문제를 인준 과정에서 거론한 것도 보도됐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에서 태어난 미셸 스틸 대사, 한미관계를 풀어줄 가교가 될까요? 아니면 이재명 정부를 가장 곤란하게 만드는 미국의 협상가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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