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文化1486 때로는 ‘전부 다 아는 사람’이 아무것도 모른다 때로는 ‘전부 다 아는 사람’이 아무것도 모른다 SOMETIMES ‘KNOW-IT-ALLS’ KNOW NOTHING By Stephen R. Graves 당신은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아마 그렇다고 얘기하진 않겠지만(나 또한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는 대개 자기 자신의 지각능력을 신뢰한다. 이러한 글에서조차 당신은 내가 하는 말과 당신이 믿는 바와 경험, 그리고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비교해 평가한다. 그런 행동이 항상 틀린 것은 아니지만 늘 옳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것조차 당신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안 그런가? You think you know it all, don’t you? You probably would not say it that way (and neither w.. 2021. 12. 14. 안개 안 개 박 종 태 몽환적 아침. 맑은 아침이 안개 속에 숨어 있다. 밤새 세상을 감싸 안은 안개는 들판과 나무, 먼 산의 윤곽마저 부드럽게 지우고, 새벽의 고요를 더욱 깊게 만든다. 보이지 않는 길 위로 햇살은 조용히 걸어오고, 희미한 빛은 안개를 밀어내며 새로운 하루의 문을 연다. 잠시 모든 것이 감춰진 듯하지만 안개 너머에는 변함없이 푸른 하늘이 있고, 희망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삶도 이와 같아 앞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안개는 걷히고 찬란한 아침이 우리를 맞이한다 2021. 12. 10. 박수근의 굴비, 반 고흐의 청어 정상혁 기자 입력 2021.12.10 03:03 한 쌍의 건어(乾魚)가 미술관에서 매혹적인 향을 흘린다. 굴비와 청어. 국민 화가 박수근(1914~1965), 또 다른 의미의 국민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유화로 그려내 선물한 물고기가 서울과 파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잘 마른 생선, 사연이 꾸덕꾸덕하다. ◇결혼식장으로 간 굴비 평생 가난하고 따뜻했던 화가 박수근의 그림을 가장 많이 취급한 곳이 서울 반도화랑이었다. 박수근은 당시 화랑 직원으로 일하던 박명자 현(現) 갤러리현대 회장에게 곧잘 “미스 박 시집갈 때 꼭 그림 한 점 선물하겠다”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박수근은 결혼 소식을 듣지 못하고 급히 세상을 떴다. 별세 이듬해 박 회장의 결혼식장에 박수근의 부인 김복순 여사가 보따리를 .. 2021. 12. 10. 이전 1 ···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4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