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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文化/침묵의 시간

산티아고 순례길 29일차, Vega de Valcarce ->O Cebreiro

by KBEP 2025. 5. 28.

https://youtube.com/shorts/X7Xyd4d8518

 

산티아고 순례길 29일차,

 

오늘은 Vega de Valcarce 에서  
O Cebreiro 산 정상까지 12 km 구간이다              

5.2km 까지는 고도차이가 별로 없는
평탄힌 지역이고
이후에 약 7km정도가 고도가 높은 오르막이다
손회장님 체력을 배려해서 12km 정도로 했는데
뉴질랜드 한인분을
우연히 같은 숙소에서 만나서
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에 당나귀로
오를 수 있다고 조언을 해서 (50유로/1인)
바로 예약을 했다

당나귀가 아니라 몸집이 더 큰 말이 와서
말에 대한 트라우막로 인해
손회장님이 캔슬했다 (페널티.20유로)

그래서 손회장님과 나,
모두는 걸어서 숙소 까지 왔다.

17,300보

숙소 알베르게가 있는 바에서
'철의십자가'를 알려준
한인 여성분을 만나서 사진 찰칵.

 

 

 

 


'난 여기에 왜 왔을까?'

남은
새로 만든 일정대로
나는 걸으려고 한다.

지난 밤에 여러 생각에 잠을 못이뤘다
꼬박 밤을 새고
오늘 일정을 시작한다.

숙소는
Albergue la escuela
Camino de Santiago 10,
24526 La Laguna,
에 예약해뒀다

내일 아침은 산 정상에서 일출을 볼 예정이다
내일 아침 새벽 5시에 출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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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도 정도의 경사길를 걸어 올라가고 있다
오랜만에 걷는 기분이 든다.

신선한 공기와 새 소리
그리고 조용한 녹색이 어우러져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나는 왜 죽기 전에
이 고행의 길을 사서 하는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기다리고 있다

계속 오르고 있다

산 정상에 올라서면
내일 아침에 일출을 보게 될 것이다

또 다른 기억이 되겠지

걷는 중에 수없이
주기도문을 외우고 있다

나는 이 순례길을 통해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것인가?

경사가 약 45도 되는 산악 길를 오르고 있다
난 순례길 중의
이 은근한 고통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