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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협업 소프트웨어인 '셰어포인트(SharePoint)'를 겨냥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전 세계 수백 곳의 정부 기관과 기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미국의 핵무기 관리 핵심 기관까지 해킹당한 것으로 드러나 국제 사이버 안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해킹 피해는 불과 이틀 만에 100여 곳에서 약 400곳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미국을 포함하여 모리셔스, 요르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미국의 핵무기 생산 및 해체, 관리 등을 담당하는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전청(NNSA)이 해킹 피해 명단에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 NNSA는 국가 안보에 직결된 핵심 임무를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에너지부는 일부 시스템만 영향을 받았으며 복구 중이라고 밝혔지만, 비영리 과학자 단체인 '우려 과학자 모임'의 에드윈 라이먼 이사는 민감하지만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핵물질 및 핵무기 관련 정보가 노출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셰어포인트의 '제로데이(zero-day)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파악되며, 주로 자체 서버에서 셰어포인트를 운영하는 기관들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해커들은 '권한 위장(Privilege Escalation)' 기법을 사용해 셰어포인트 서버에 접근하여 인증키와 사용자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MS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S는 이번 해킹 공격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리넨 타이푼(Linen Typhoon)'과 '바이올렛 타이푼(Violet Typhoon)', 그리고 또 다른 중국 기반 해킹 조직인 '스톰-2603(Storm-2603)' 등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해킹이 특정 정부 조직을 겨냥한 고도로 조직적인 공격일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가 간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MS 셰어포인트 해킹 사태는 전 세계의 사이버 보안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핵무기 관리 기관과 같은 중요 인프라의 보안은 더욱 강화되어야 하며, 국제적인 협력을 통한 사이버 위협 대응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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