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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내부가 ‘신천지 개입설’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혼란에 빠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권성동 의원이 있다. 홍 전 시장은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에 앞섰음에도 당원투표에서 참패한 배경에 대해 “신천지·통일교 소속 수십만 명이 책임당원으로 가입했기 때문”이라며, 당시 윤 캠프 본부장이었던 권 의원을 겨냥했다. 권 의원은 이를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홍 전 시장은 이에 반박하며 2022년 8월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를 직접 만났고, 이 씨로부터 “경선 당시 신도 10만 명이 책임당원으로 가입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 파장은 더욱 커졌다. 당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자해극”이라며, 당의 위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 같은 종교 단체의 정치 개입 가능성이 과거부터 제기되어 왔다. 이번 신천지 개입설은 전당대회와 맞물리며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이런 와중에 당내 쇄신은 지지부진하다.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했고, 윤희숙 의원이 제안한 쇄신안도 사실상 묵살되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윤 어게인’(Yoon Again) 운동과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의 입당 움직임이 당의 또 다른 갈등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반탄(탄핵 반대)파 후보들은 이 흐름에 발맞추고 있으며, 장동혁 의원은 전한길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출연을 검토 중이다.
이에 맞서는 찬탄파(탄핵 찬성파)는 안철수·조경태 의원이 주도하고 있고, 초선인 주진우 의원도 출마를 선언해 전당대회는 다자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총 7명이다. 조경태 의원은 “혁신 후보끼리 연대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당내 합의는 요원한 상황이다.
이러한 혼란 속 국민의힘 지지율은 17%까지 추락해, 전국지표조사(NBS)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3%로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 당내 3선 의원은 “여권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마 등으로 위기를 맞았음에도 당 지지율이 더 떨어진 것은, 대안 정당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준석 의원은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98.2%의 찬성률로 신임 대표에 선출되었다. 그는 AI 기반 선거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지방선거를 300만 원 예산으로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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