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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뉴스/월드 뉴스

유로경제권,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

by KBEP 2008. 8. 25.

유로경제권,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


○ 유로경제권은10년 전 탄생이래 처음으로 지난 2/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음.

- EU 통계국(Eurostat)의 발표에 따르면 유로경제권 15개국의 GDP는 2/4분기중 마이너스 0.2%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1/4분기중의 0.7% 성장에서 급락한 것임.

- 유로경제권은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는 어느 정도 피했지만 에너지가격 급등이 소비활동을 위축시키고 비즈니스 신뢰도를 떨어뜨린데다 세계경제 침체로 수출마저 부진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유로경제권 출범 당시 저성장에 머물 때도 분기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적은 없었음.

○ 유로경제권 정책당국자들은 특히 미국경제가 금년 중반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경제권의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고 있음.

- 미국 GDP는 비록 미국 정부의 과감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바 크긴 하지만 2/4분기중 0.5% 성장하였음.

- 현재 유로경제권에서는 실질적인 경기침체(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고 있음.

 - Jean-Claude Trichet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이달 초 2/4분기와 3/4분기가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하였음.

○ 유로경제권의 마이너스 성장은 세계 제2의 경제대국 일본이 7년래 최악의 분기별 성장률(연율 -2.4%)을 시현한 것으로 밝혀지고, 영국은행이 영국경제의 어두운 전망을 발표한 다음날 발표된 만큼 충격을 더해 주고 있음.

 - 선진국경제는 금년 초 신용위기로 타격을 받은 이래 경제활동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음.

○ 그러나 이와 같은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유로경제권이 조기에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유럽중앙은행은 현재 최근 속속 발표되고 있는 경제예측기관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특히 장기(5년) 인플레이션 전망이 유로경제권 출범 이후 최고의 수준을 보이고 있음.

- Eurostat 에 따르면 유로경제권의 인플레이션은 이미 7월중 4%를 기록 한 바 있음. 이코노미스트들은 대체로 유럽중앙은행이 연말까지 현재의 4.25%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그러나 UniCredit사의 Aurelio Maccario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수치 가 하향 수정된 것은 유로경제권의 성장둔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었다는 신호라고 주장하고 있음. 그는 경제성장률이 급락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상황에서는 적어도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하였음.

○ 2/4분기중 유럽 최대인 독일경제가 마이너스 0.5%의 성장률을 기록 하였음.

 - 그러나 마이너스 0.5%는 최근 언론에 사전 보도되었던 마이너스 1.0% 보다는 양호하고 호조였던 1/4분기의 반동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에서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음. 독일 통계청은 최근 1/4분기 성장률을 당초의 1.5%에서 1.3%로 수정하였음.

- Michael Glos 독일 경제부 장관은 2/4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은 이미 예상되었던 것이라며 독일이 국제경쟁력을 상당부분 회복하였기에 세계 신용위기의 충격을 무난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음.

- 독일정부는 독일경제가 금년 중 전년의 2.5% 보다 낮은 1.7% 성장할 것이라는 당초의 전망을 유지하고 있음.

○ 그러나 프랑스 경제는 2/4분기중 당초 예상 보다 나쁜 마이너스 0.3%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해 주고 있음. 프랑스 경제는 1/4분기중 0.4% 성장하였음.

 - 독일과는 달리 프랑스에서는 실질임금 하락이 대세가 되어 이제까지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소비지출을 옥죄고 있는 상황임.

 - 그러나 Christine Lagarde 프랑스 재무장관은 경기가 부진한 것은 확실 하지만 경제의 기초체력은 아직 튼튼하다고 말하였음.

○ 한편 스페인 경제는 1/4분기중 0.1% 성장하여 아직까지 플러스영역에 머물고 있긴 하지만 경제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

 - 스페인 경제는 한때 유로경제권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시현하기도 하였지만, 아일랜드나 영국과 같이 그 동안 급등하였던 주택가격이 급격한 조정을 보이면서 타격을 받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