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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뉴스/월드 뉴스

프랑스, 소비 및 산업생산 전망 더욱 어두워져

by KBEP 2008. 8. 18.

프랑스, 소비 및 산업생산 전망 더욱 어두워져


○ 프랑스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며 7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하였으며, 3/4분기 구매관리자 지수도 추가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 2008년 프랑스 통계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6월의 -46에서 7월에 -48로 계속 떨어져 198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 경신행진을 지속하였음.

- 지난 주 발표된 프랑스의 구매관리자 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 PMI)도 서비스와 제조업 분야에서 급락하였으며 최근의 소비지출 통계도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 식료품과 연료가격 급등은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그렇지 않아도 곤란을 겪고 있는 프랑스 가정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듯 2/4분기 주택착공은 전년동기에 비해 28.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 이에 대하여 BNP Paribas 은행의 Mathieu Kaiser는 “소비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것 같지 않고 국제여건도 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어 프랑스의 향후 경제전망은 점점 더 어두워져 간다. 그나마 1/4분기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올 연간성장률은 1.2~1.5% 수준을 기록할 것이다.”고 말하였음.

- 한편 정부의 공식 경제성장 전망치는 1.7~2.0%인데, Christine Lagarde 경제장관은 이미 전망치의 바닥인 1.7% 성장이 겨우 가능할 듯하다고 한발 물러선 상태임.

○ 통계청은 7월 29일 6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0.7%, 전년동월비 7.3% 상승하였다고 발표하였음.

- 6월 생산자물가의 전월비 상승률은 9년래 최고기록을 시현한 5월의 1.3%에 비해 많이 낮아진 것이지만 물가상승압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고전중인 산업계 **

○ 역시 7월 29일 발표된 분기별 산업주문 조사결과도 제조업 부문의 전망이, 큰 폭으로 하락한 2/4분기에 비해서도,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음.

- 통계청은 “많은 업체들이 가동률이 전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고 보고하였으며, 또한 고용감축이 크게 늘어났으며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하였다.”고 발표하였음.

○ 그러나 이러한 암울한 통계도 별로 놀라운 것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는 이미 많은 프랑스 업체들이 비관적인 발표들을 해 왔기 때문임.

- 예를 들어 프랑스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르노(Renault)자동차는 지난 주 2009년 판매목표 삭감과 원가절감 계획을 밝히면서 자원퇴직 형태로 고용을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음. 언론에서는 르노의 고용삭감 규모가 6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음.

- 또한 미디어 테크놀로지 그룹인 Thomson SA사는 지난주 상반기 손실규모가 1억8200만유로에 달하며, 향후 매출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하였음.

○ 그러나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산업계에 실낱 같은 희망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음.

- 메릴린치(Merrill Lynch)사의 Guillaume Menuet는 “많은 사람들이 3/4분기에 제조업 경기의 후퇴가 불가피하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으나 기업경영자들의 주문예측이 정확하고 재고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별로 없으므로 프랑스에서 본격적인 경기후퇴는 없을 것이다.”라고 예측하였음.

- 통계청 발표 소비자신뢰지수에도 약간의 희망이 보이는데, 소비지출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미래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약간 낮아진 것.

- 이에 대하여 Asteres사의 Nicolas Bouzou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매우 중요한데, 인플레이션 전망이 낮아지면 프랑스 경제가 파괴적인 가격/임금 상승의 소용돌이를 피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