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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뉴스/월드 뉴스

EU 경기침체 과장되었다

by KBEP 2008. 9. 1.

EU 경기침체 과장되었다


다음은 최근의 유로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에 대한 반대 시각을 가진 Financial Times의 Ralph Atkins 기자의 글임.

○ 유로경제가 정말로 드라마틱하게 악화되었는가? 유럽사회는 구조적으로 다른 세계의 여타지역과 달리 매우 느리게 변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그렇게 볼 수는 없음. 최근의 증거를 제시하자면 8월의 구매담당자 survey에 따르면 3분기의 경제활동 전망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음. 유로존 경제에 대한 침체우려가 과장되어 있고 향후 경제가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증거 12가지를 제시하고자 함.

[1] 성장의 발목을 죄었던 국제유가가 하향세로 전환되었음. 이러한 하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문제는 위축되었던 소비자가 과거의 소비패턴으로 언제, 어느 정도의 강도로 복귀할 것인가에 있음. 유가하락의 효과는 늦어도 년말까지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

[2] 유로존의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붕괴된 것은 아님. 현재로서는 유로경제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스페인과 아일랜드에 한정된 문제임.

[3] 공식 경제통계에 나타난 경기하강에는 과장된 면이 있음. 1/4분기는 따뜻한 겨울로 인하여 건설경기가 좋았던 것과 부활절이 일러 여행수요가 늘었던 것이 GDP 상승의 원인이 되었고, 이러한 요인을 감안하면 2/4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은 불규칙요인에 따른 것이고 전반적으로 볼 때 경제는 안정추세라고 판단할 수 있음.

[4] 유로존 성장지표는 확정치가 항상 상향 조정되는 경향이 있음. 2분기의 마이너스 성장도 확정치가 나오면 상향 조정될 수 있음.

[5] 실업율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경기가 구조적 불황국면이라고 보더라도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님.

[6] 2/4분기 마이너스 0.3% 성장한 프랑스가 상황이 안 좋은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침체 기미가 보이면 사르코지 대통령이 확대정책을 쓸 것이 분명함. 아울러 프랑스는 다른 국가에 비하여 고용안정 장치가 강하기 때문에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 효과가 작을 것임.

[7] 유로화는 지난 7월 중반 이후 8% 가까이 절하되어 수출경쟁력 회복에 기여할 것임.

[8] 고성장세에 있는 러시아나 중동의 석유수출국에 인접해 있는 것도 유로경제에 도움이 됨

[9] 미국이나 영국에 있는 경제분석가들은 때로는 그들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유로존에서도 발생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도 있음.

[10] 세계적인 금융산업의 위기가 유로존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 금융서비스분야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배적이지 않고, 현실적으로 기업금융은 아직 위축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미국과 달리 소비자 금융이 활성화 되어 있지도 않음.

[11] 유로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부문(제조업 중심)에서 특별한 하자를 찾을 수 없음. 독일과 같은 고비용경제에서 제조업의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던 적이 있지만 지금은 독일 제조업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은 없음.

[12] 유로존의 힘은 종종 숨어 있는 경우가 많음. 2008 올림픽에서 유로존 국가 전체는 중국이나 미국 보다 더 많은 메달을 땄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