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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오르는 문제적 무기 거상 최기원 입력 2022. 03. 06. 20:21 유별난 포트폴리오.. 분쟁 지역 수출 비율이 특히 높다 [최기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평화는 곧 '힘'이다. 윤 후보는 대북관계부터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르기까지 복잡다단한 외교 현안을 단칼에 '힘의 우열'로 정리한다. 힘이 있었다면 6.25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우크라이나가 침략을 당한 이유도 협약서 하나 믿고 힘과 동맹을 갖추지 못한 탓으로 본다. 지난 2월 25일 TV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평화는 힘에 의해서 유지되는 것이라 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싸울 필요 없는 평화'를 주장하며 윤석열 후보와 각을 세운다.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이나 힘을 강조하는 태도가 불.. 2022. 3. 7.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 "죽음을 기다리며 나는 탄생의 신비를 배웠네" 김지수 문화전문기자 입력 2019.10.19 07:00 "죽는 것은 돌아가는 것… 내가 받은 모든 게 선물이었다" "죽음 알기 위해 거꾸로… 유언같은 '탄생' 써내려가" "촛불 꺼지기 전 한번 환하게 타올라, 그것은 신의 은총" "나중 된 자 먼저 돼, 죽음 앞에서 당당했던 딸 좇아" "괴테처럼… 인간과 학문 전체를 보는 제너럴리스트로" "이번 만남이 아마 내 마지막 인터뷰가 될 거예요." 이어령 선생이 비 내리는 창밖을 응시하며 담담하게 말했다. 지난주에 보기로 했던 약속이 컨디션이 안 좋아 일주일 연기된 터. 안색이 좋아 보이신다고 하자 "피에로는 겉으로는 웃고 속으로는 운다"며 쓸쓸하게 웃었다. 품위 있게 빗어넘긴 백발, 여전히 호기심의 우물이 찰랑대는 검은 눈동자, 터틀넥과 모직 슈트가 잘 어울리.. 2022. 3. 2.
‘탈원전’의 유령 입력 2022.02.27 18:00 편집자주 논설위원들이 쓰는 칼럼 '지평선'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문제의식을 던지며 뉴스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는 코너입니다. “향후 60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電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5일 청와대 ‘글로벌 에너지공급망 현안 점검회의’에서 나온 이 발언이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스스로 부정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기 때문이다. 야권 등에서 일제히 ‘말 바꾸기’라는 비판이 일자, 청와대는 ‘정부는 애초부터 인위적이고 급격한 탈원전을 추진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비판을 반박했다. ▦ 청와대 설명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그날 문 대통령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은 신규 원전 건설 중단, 노후 원.. 2022.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