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文化/詩41 고난 고 난 박 종 태 고난은 여러형태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때로는 물질적 어려움으로, 질병으로, 대인관계로 등등.. 그런 고난은 가나안으로 가는 필수 이수 코스 입니다. 다소 그 고난이 우리에게 남들보다 커보일지라도 큰 고난만큼 우리 그릇이 큰 탓이고, 고난 이후에 담어내야 할 것이 크기 때문입니다. 2020. 10. 6. 석 양 석양 박 종태 제 집은 석양이 참 멋집니다. 하루 종일 하늘을 달리던 해가 서쪽 언덕 너머로 천천히 기울면, 붉은 노을은 구름 끝에 머물러 마지막 불꽃처럼 세상을 물들입니다. 떠오를 때의 힘찬 열정도 아름답지만, 불타오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석양은 더 깊은 평안과 여운을 남깁니다. 우리 삶도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날의 도전과 열정을 지나 수많은 계절을 품고 난 뒤에도,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비추는 빛으로 남기를. 저무는 시간이 끝이 아니라 아름다운 완성의 순간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봅니다. 우리 삶의 석양도 저리 아름다우면 참 좋겠습니다. 2020. 8. 20. 부족했지만 넉넉 했습니다 부족했지만 넉넉했습니다 박 종 태 소피아는 오늘 가을을 닮은 바람이 스치는 여름 한복판이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분주하게 오가던 시간들은 어느새 저녁빛에 물들고, 종일 수고한 태양은 붉은 노을을 남긴 채 조용히 서산 너머로 넘어갑니다. 해야 할 일은 아직 남았고 채우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돌아보니 작은 성과와 따뜻한 인연, 건강한 숨결이 하루를 든든하게 채워 주었습니다. 부족했던 것보다 주어진 것이 더 많았음을 깨닫는 시간, 이만하면 넉넉한 하루였다고 미소 지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석양처럼 아름답게 저무는 오늘이 내일의 희망을 다시 밝히며 가만히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2020. 7. 1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