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文化/詩41 맴 맴 맴 맴 맴 맴 박 종 태 요하의 고조선 홍산 문화가 빚어진 옥기와 비파 청동 검에8천년 세월을 거슬러 연결되었다 바랜 옥 속에램프 속 거인이 잠자고 있다 7년을 땅속에서 빛을 준비했던 매미의처연한 울음이여! 맴 맴 맴램프 속 홍산 거인의고고한 숨소리가 거칠다고고한 빛이 장엄하다 흙이 기억하는 시간 박 종 태 홍산의 토기 하나,붉은 흙결 위에수천 년의 침묵이 내려앉아 있다. 누군가는 그것을 유물이라 부르지만,나는 그 안에서땅의 숨결을 듣는다. 깊은 흙속에서일곱 해를 기다리는 매미처럼.어둠은 결코 감옥이 아니었다.그것은 준비의 시간이었고,침묵은 결코 멈춤이 아니었다.그것은 생명을 빚는 시간이었으니.홍산의 장인은흙.. 2022. 1. 26. 안개 안 개 박 종 태 몽환적 아침. 맑은 아침이 안개 속에 숨어 있다. 밤새 세상을 감싸 안은 안개는 들판과 나무, 먼 산의 윤곽마저 부드럽게 지우고, 새벽의 고요를 더욱 깊게 만든다. 보이지 않는 길 위로 햇살은 조용히 걸어오고, 희미한 빛은 안개를 밀어내며 새로운 하루의 문을 연다. 잠시 모든 것이 감춰진 듯하지만 안개 너머에는 변함없이 푸른 하늘이 있고, 희망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삶도 이와 같아 앞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안개는 걷히고 찬란한 아침이 우리를 맞이한다 2021. 12. 10. 제주 2021.11 2021. 11. 20.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 다음